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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포스트] 후각상실, 코질환 때문일 수도...

분야 코 | 후각장애 작성일 2019-04-03 첨부파일

맛은 혀에서 느끼지만 냄새를 맡지 못하면 음식을 통해 얻는 즐거움이 크게 줄어듭니다. 혀로 느끼는 맛은 단맛 짠맛 신맛 쓴맛 등에 불과하고, 후각으로 훨씬 더 다양하고 풍부한 향을 맡음으로써 맛이 풍부해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후각은 먹는 즐거움을 위해 꼭 필요한 감각입니다. 뿐만 아니라 상한 음식을 피하거나 타는 냄새, 가스 누출과 같은 위험한 상황을 감지해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후각을 상실한다는 것은 그저 냄새 좀 못 맡는 정도의 가벼운 문제로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후각상실은 대체로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가 증상을 자각했을 때는 이미 상당히 악화된 이후가 많습니다. 때로는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고, 후각신경의 문제로 인한 것일 때는 치료도 쉽지 않습니다. 후각상실의 모든 것에 대해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코질환클리닉 이상덕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봅니다.

   

 

냄새를 잘 맡지 못하거나(후각감퇴) 냄새를 전혀 맡지 못하는 것(후각소실 혹은 후각상실)을 후각장애라고 합니다. 후각장애를 진단하기 위한 후각검사는 몇 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냄새가 나는 후각검사용 펜이나 냄새가 입혀진 종이를 긁어 냄새를 식별하는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후각장애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언제부터 후각이 떨어지기 시작했는지, 서서히 진행되었는지, 갑자기 증상이 시작되었는지, 감기나 축농증, 비염, 코물혹 등 코 질환을 앓고 있는지, 머리에 충격을 받은 적(두부외상)이 있는지, 신체 전반에 어떤 질환이 있는지 등을 자세하게 알아야 합니다. 이와 함께 축농증이나 비염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나 CT, MRI 등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후각장애가 생긴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후각장애의 원인은 크게 #축농증, 비염 등에 의한 코막힘 #감기 후유증 #머리 외상 #노화 #선천성 #화학물질에 의한 신경손상 #흡연 등이 꼽히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 중 가장 흔한 것은 코막힘 때문에 생긴 후각장애입니다. 냄새를 맡는 후각 신경은 정상이나, 후각을 자극하는 물질이 후각 세포까지 도달하지 못해서 발생한 것으로, 전도성 후각장애라고 합니다.

 

전도성 후각장애는 후각소실 보다는 후각감퇴가 더 많으며,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동시에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70~80%는 후각을 되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감기를 앓고 수 주에서 수 개월 후에 생긴 후각장애나 머리 외상, 노화에 의한 후각장애, 선천성 후각장애입니다. 이는 냄새 물질이 후각 세포에 도달해도 신경이 반응하지 않거나 뇌의 중추신경이 냄새를 구분하지 못해 생긴 것으로, 감각신경성 후각장애라고 합니다. 비타민제나 아연 등의 약물로 치료하지만 효과가 확실하지 않으며, 치료방법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처럼 후각장애는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원인을 규명해도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만족할 만큼 치료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전도성 후각장애는 냄새를 못맡는 정도가 약할 때 치료효과가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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