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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비중격만곡증 수술, 꼭 필요한 경우는?

분야 코 | 비중격만곡증 작성일 2019-04-17 첨부파일

코에 생기는 만성 질환 두 가지를 꼽으면 축농증과 비염입니다. 이 중에서도 비염이 더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숨은 원인이 바로 비중격만곡증입니다. 비중격만곡증은 성인 10명 중 7명에게 나타날 정도로 흔하고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코 질환, 그 중에서도 특히 비염과 연관되면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을 낳습니다.




 

게다가 비중격만곡증은 뼈의 구조적인 이상이라 약물로는 치료되지 않아 수술로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중격만곡증이 어떻게 코 질환을 유발하고, 어떤 경우에 수술이 필요한지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코질환클리닉 정도광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봅니다.

 

비중격만곡증이라고 하면 다소 생소하지만 쉽게 설명하면 콧속을 좌우로 나누는 가운데 뼈(비중격)가 휘어진 상태(만곡)를 말합니다. 비중격은 얇은 판 모양의 뼈로, 물렁한 뼈와 딱딱한 뼈로 이루어졌는데 겉으로 보이는 콧구멍과 안쪽의 빈 공간인 비강 전체를 좌우로 나눕니다.




 

비중격이 비강 한가운데 곧게 서 있으면 콧속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만, 휘어지면 한쪽 비강은 좁아지고 다른 쪽은 넓어져 공기 흐름에 문제가 생깁니다. 특히 좁아진 쪽의 비강을 지나는 공기의 흐름이 빨라지고 압력도 세져서 비강 측벽에 선반모양으로 늘어진 콧살(비갑개)이 부어 오릅니다. 때로는 반대의 경우도 생깁니다. 넓은 쪽 비강에서 보상반응으로 비갑개가 두꺼워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비갑개가 두꺼워지는 것을 비후성 비염이라고 합니다.

 

비중격만곡증을 동반한 비후성 비염은 비염 증상 중에서도 특히 코막힘이 심하다는 특징이 있으며, 많은 환자들이 유독 한쪽 코가 막히는 증상을 보입니다.




   

비중격만곡증을 동반한 비염이라고 해서 모두 다 수술로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약물로 증상이 좋아지고, 비염을 잘 관리할 수 있다면 수술이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고 코막힘이 심해 밤에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라면 수술을 고려합니다.

 

비중격이 만곡된 형태는 매우 다양해서 S자나 C자 모양으로 휘거나 비중격의 위나 아래쪽이 두꺼워지기도 합니다.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할 때는 휘어진 뼈를 바로 세우고, 때로는 두꺼워진 뼈를 잘라내는데, 코 안쪽을 살짝 절개해서 수술하므로 외견상 흉터가 남지 않습니다.




 

비중격만곡증 수술과 동시에 비후성 비염 수술도 진행 합니다. 비후성 비염은 비갑개의 연조직만 비대한 지, 아니면 비갑개의 뼈까지 커져 있는지에 따라 약간 달라집니다. 뼈는 커지는 않고 연조직만 비대하다면 코블레이터로 조직 일부를 응고시켜 비갑개의 부피를 줄입니다. 비갑개 연조직과 뼈까지 커졌다면 비갑개골과 비갑개 점막 일부를 제거하는 비갑개 성형술을 합니다.


 


 

 

비염 비중격만곡증 수술은 국소마취를 기본으로,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수면마취를 병행합니다. 수술시간은 20~30분 걸리고, 입원기간은 12일입니다. 수술 후에는 콧속 지혈을 위해 녹는 솜을 사용하고, 무통주사(자가통증조절장치)로 통증을 최소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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