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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만성중이염 수술 종류는?

분야 귀 | 만성 중이염 작성일 2019-05-27 첨부파일


 

귀에서 진물이 나고 통증이 있으며 청력까지 떨어뜨리는 만성 중이염은 약물이나 수술로 치료하는데, 약물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중이의 뼈까지 손상돼 청력이 크게 떨어졌을 때는 수술로 치료합니다. 그런데 수술이 이루어지는 중이 부근에는 얼굴을 움직이는 안면신경 등 여러 가지 신경이 지나가고, 소리를 듣는 달팽이관이 있음은 물론 뇌와 인접해 있으며 큰 혈관도 많아 세심한 수술이 필요합니다.

 

만성 중이염 수술 방법과 수술 후 관리에 대해 하나이비인후과병원 귀질환센터 류남규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봅니다.

 

 

 

만성 중이염은 고막 안쪽에서 달팽이관에 이르는 빈 공간인 중이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있는 상태로, 이로 인해 고막도 손상됩니다. 또 중이의 염증이 귀 뒤쪽 딱딱한 뼈 안쪽에 있는 유양동이라는 빈 공간까지 번질 수 있고, 진주종이라고 하는 하얀 염증성 조직 덩어리가 생기기도 합니다. 만성 중이염에 걸리면 귀에서 진물이 나고 통증이 있으며 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 수술은 중이나 유양동에 번진 염증 조직을 재건하고 손상된 고막을 재건하는 수술입니다. 수술은 병증이 어디까지 번졌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염증이 중이에만 한정된 경우에는 고실 성형술을 하고, 유양동까지 번졌을 때는 유양동 삭개술도 추가로 시행합니다.

 


 

 

고실 성형술은 중이에 생긴 염증 조직과 진물이나 고름 등을 제거하고 고막을 재건하며, 경우에 따라 고막과 달팽이관을 연결하는 이소골까지 재건하기도 합니다. 고막은 귀 뒤쪽에 있는 측두근막이나 연골막, 인공 재료 등을 이용하여 새로 만들어 줍니다. 유양동 삭개술은 유양동에 쌓인 염증성 물질을 제거하고 염증 조직을 없애, 염증 주머니와 같던 유양동을 깨끗한 공기로 가득 찬 공간으로 만드는 수술입니다.

 


 

 

만성 중이염 수술은 외이도로 내시경을 넣어 시행하는 내시경 수술과, 귀 뒤쪽 피부를 절개해 유양동으로 접근해 현미경으로 보면서 수술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내시경 수술은 절개가 적어 통증과 상처를 줄일 수 있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만성 중이염 수술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내시경 수술이나 현미경 수술 중에서 선택합니다.

 

수술 시간은 고실 성형술은 1~2시간 정도 걸리고, 유양동 삭개술까지 하면 4~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고실 성형술은 1~2, 유양동 삭개술은 4~5일정도 입원이 필요하며, 퇴원 후에도 정기적으로 외래 진료를 합니다. 수술 후 약 3~6개월 뒤 청력 검사로 청력 회복 정도를 확인합니다.

 


 

 

수술 후에는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병원에서 알려준 대로 귀를 세척하거나 이용액을 사용하고 세척 후에는 드라이어의 시원한 바람으로 귀를 꼼꼼하게 말려줍니다. 또 회복기에는 중이에 압력이 가해지는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코를 심하게 푼다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일이나 운동, 힘주어 배변하는 것은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하며, 비행기는 2달 정도 이후 탑승해야 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는 입을 벌리고 하면 귀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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