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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비염 환자의 봄맞이는 알레르겐 관리로부터

분야 코 | 알레르기 비염 작성일 2019-04-17 첨부파일

집집마다 봄맞이는 묵은 때를 벗겨내고 봄기운을 들이는 대청소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알레르기 비염 환자라면 봄맞이는 좀 달라야 합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각종 알레르겐(항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막는 데 중점을 둬야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의 기본이 바로 항원 물질을 피하는 회피요법인 만큼, 알레르겐만 철저히 관리해도 비염 증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봄철 대표적인 항원 물질인 꽃가루와 가장 흔한 항원인 집먼지진드기, 최근 들어 증가하는 반려동물 관련 항원의 관리법을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코질환클리닉 정도광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봅니다.

 

 

 

#봄철 꽃가루


봄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는 나무 꽃가루가 가장 많지만 모든 나무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참나무, 소나무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가장 많이 유발하고, 이어서 자작나무, 오리나무 꽃가루 등도 주의해야 합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나무 꽃가루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는 3~5월인데, 이 중 참나무와 소나무는 4~5월에 특히 심합니다. 이 기간에는 기상청이 참나무와 소나무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를 예보하므로 기상청 홈페이지(http://www.weather.go.kr/weather/lifenindustry/jisudaymap_D06.jsp)를 통해 확인하고 대비합니다.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는 낮음-보통-높음-매우 높음의 4단계로 나뉘며, 높음 이상 단계에서는 대부분의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야외 활동이나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하게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부득이하게 외출 후 귀가할 때는 손과 얼굴을 씻고 가능하다면 양치, 샤워, 머리 감기로 최대한 꽃가루를 씻어냅니다. 또한 생리식염수로 코세척을 하면 비염 증상을 줄이고 다른 콧병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됩니다.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약 80%는 집먼지진드기에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사람 피부에서 떨어지는 비듬을 먹고 사는데, 습도가 높고 따뜻한 곳을 좋아해 침구류에 가장 많이 서식하며 소파나 카펫에서도 잘 증식합니다.




 

그런데 집먼지진드기는 60도에서 사멸하므로 주 160도 이상의 온수로 침구를 세탁하고, 수시로 털어서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물빨래가 힘든 침구라면 세탁기의 에어 워시 기능을 활용해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도 도움됩니다.




 

하지만 천으로 된 소파는 사실상 세탁이 힘든 만큼 가죽이나 인조가죽 제품으로 바꾸거나 과감하게 소파를 없애는 것도 고려합니다. 카펫은 실내 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치워버리는 것이 가장 좋지만 아예 없애는 것이 힘들다면 물빨래가 가능한 것으로 고르고 자주 세탁합니다.


 

#반려동물


개나 고양이가 분비하는 항원물질은 털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비듬, 침 등에도 많으며 아주 작은 입자 형태로 공기 중에 떠다닙니다. 따라서 반려동물과 직접 접촉하지 않더라도 한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항원물질은 침구나 천 소파, 카펫, 커튼 등에 잘 들러붙는 만큼 이들 제품은 가능한 한 줄입니다. 또한 하루 2번 이상 맞바람이 들도록 충분히 환기해 실내 항원물질의 농도를 낮춥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면 최소한 침실만이라도 반려동물을 들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이 사용하는 전용 침구나 방석을 마련하고, 반려동물의 옷과 함께 주 1회 이상 세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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