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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포스트] 들을수록 커지는 이명, 잠재우는 방법은?

분야 귀 | 이명 작성일 2019-04-03 첨부파일

분명히 외부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는데, 유독 내 귀에 소리가 들릴 때가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듣지 못하고 나한테만 들리는데다, 들을수록 커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바로 이명(耳鳴)’입니다. 이명은 귀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원인을 뚜렷하게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적지 않고, 치료 결과에 심리적 요인도 크게 작용합니다.

 

 

이명의 증상과 원인, 치료 등에 대해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추호석 진료부장의 도움말로 알아봅니다.

 

귀울림이라고도 하는 이명은 여러 가지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귀뚜라미나 매미 우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하고, 전선이 윙~하고 떨리는 듯한 소리, ~하고 김빠지는 듯한 소리, 바람 소리로도 느껴집니다. 때로는 두 가지 이상의 소리가 복합적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귀에서 소리가 난다고 하지만 간혹 머리에서 소리가 난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명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곤할 때 자주 발생하고, 주위가 조용할수록 크게 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극도의 긴장감이 지속되다가 긴장이 풀릴 때 이명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명은 엄밀히 말하면 그 자체가 질병은 아니며, 다른 원인 질환의 증상이라고 봐야 합니다. 이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원인 질환을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원인 질환이 밝혀지면 이 질환 치료와 함께, 이명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병행합니다. 뚜렷한 원인 질환이 없다면, 이명으로 인해 위험하거나 심각한 상태에 도달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명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익숙해지는 치료를 합니다.

 

 

이명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이명 관련 문진표나 설문지를 작성하고, 환자는 가능한 한 상세하고 증상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명의 원인 질환은 난청이나 메니에르병 같은 내이 질환, 외이도염, 중이염 등이 가장 흔하므로, 이를 감별하기 위해 귓속을 살펴보고 고막 검사나 청력 검사를 시행합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청각 기관 주변의 혈관이나 근육 등의 이상으로 인해 신체 내부의 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알아보기 위해 CTMRI 촬영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명 치료법으로 가장 많이 적용되는 것은 약물 치료와 이명 재활치료입니다. 약물치료는 이명 증상과 이명에 대한 예민함을 완화시키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귀에 직접 주사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행합니다.

 

 

이명재활치료는 다른 말로는 이명의 재훈련, 습관화라고도 하며 이명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이명에 익숙해져서 이를 인식하지 않도록 하는 치료법입니다.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다면 이명 그 자체가 위험하거나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이명에 집중하지 않고 가능한 한 무시하도록 훈련합니다. 이 치료를 꾸준히 받은 환자의 65~80%가 치료됐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이 외에도 이명이 난청에 동반되어 있을 때는보청기를 착용해 주변 소리를 잘 들을 수 있게 되면 이명이 점차 감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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